이동통신 3사가 본인인증 서비스 '패스(PASS)'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3000만명 스마트폰 이용자 대표 인증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공공기관의 온라인 서류발급 신청, 금융거래, 계약서 전자서명 등 기존 인증 서비스에 이어 향후 사설인증서 기반 비대면 계좌 개설, 자동이체 전자서명, 보험, 전자상거래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안정적 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통3사는 경찰청과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실물 운전면허증 대비 편의성과 보안성을 강화한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6월 상용화할 계획이다.
앞서 이통3사는 3월부터 고객의 '패스' 제휴 서비스 이용시 생체인증(지문·얼굴인식) 또는 여섯 자리 핀(PIN)번호 인증 중 한 가지를 골라 간편하게 로그인 할 수 있도록 한 '패스 간편 로그인'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통3사는 2012년 말 정부로부터 본인인증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고객이 휴대폰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고 있다. 이통3사는 문자메시지를 활용하는 본인인증 방식을 앱 기반으로 개선하고 2018년부터 '패스'라는 통합 브랜드를 선보였다.
이통3사 본인인증은 고객 휴대폰 명의인증과 기기인증이 이중으로 이뤄지는 구조로 안전하다. 이 같은 방식은 사설인증서인 '패스 인증서'에도 그대로 적용돼 사설인증서 중 가장 강력한 보안 수준을 확보했다.
이통3사에 따르면 '패스' 가입자는 2018년 7월 브랜드 통합 이후 빠르게 증가해 통합 이전 총 1400만명 수준에서 올해 2월 2800만명을 돌파했고, 6월 3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패스'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패스 인증서' 인증 건수 또한 연초 대비 6배가량 늘었다. 이에 따라 '패스 인증서' 발급 건수 역시 연초 1000만건 수준에서 연말 2000만건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통3사는 '패스'를 기반으로 제공하는 다양한 인증 서비스를 통해 전자증명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첨단 ICT를 기반으로 다양한 모바일 인증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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