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룰로(대표 최영우)는 '이동에 즐거움을 더하다'라는 기조 아래 이동의 패러다임을 바꿔 도시 문제 해결을 추구한다.
2018년 9월 국내 최초로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를 선보였다. 2019년 8월 현대자동차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업계 관심을 모았다. 주요 서비스 '킥고잉'은 가입자 수 기준 업계 1위 자리를 수성해 왔다. 현재 약 55만명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올룰로는 선도 사업자로서 이용자를 보호하고 공유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킥보드 전용 거치대 '킥스팟'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도입했다. 인도에 정차된 킥보드가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고 도심 미관을 해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다. 2020년 5월 기준 킥고잉 서비스 지역에 도입된 킥스팟은 약 100곳에 육박한다.
전동킥보드 조작법과 운전 에티켓 등을 알리는 안전 캠페인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3월 서울 강남경찰서와 전동킥보드 안전운행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어 8월에는 기기 운행법을 영상으로 제작해 도심 전광판에 상영해 시민들에게 알렸다.
지난해 12월에는 안전성을 강화한 4세대 킥보드를 도입했다. 최대 60km까지 이동 가능하고, 튜브가 없는 10인치 타이어를 장착해 주행능력을 안정화했다. 더욱 강력해진 전조등 밝기로 야간 주행시의 안전도 보장한다.
올룰로는 전동킥보드의 법적 지위 확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2019년 3월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개최한 규제·제도혁신 해커톤에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기업으로 참여했다. 자전거도로 주행에 대한 이해관계자간 합의를 이끌어 냈다.
같은 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특례 승인을 받았다. 법 개정 이전부터 자전거도로를 활용한 공유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실증사업을 통해 전동킥보드가 자전거도로로 통행했을 때의 이용자 안정성 확보 측면과 효과성 분석 등의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달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하면서 사업 전망이 한층 더 밝아졌다. 개정안 공포 후 6개월 이후부터 전동킥보드는 합법적으로 자전거도로를 달릴 수 있다. 킥고잉은 도로교통법 개정에 발맞춰 서비스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연내 서울시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전동킥보드 운영 대수도 두배 이상 늘려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한다. 현재 킥고잉은 서울시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성동구, 광진구, 마포구, 서대문구, 경기도 부천시, 시흥시에서 서비스중이다.
전동킥보드에 새로운 법이 적용되는 만큼 이용자 인식 캠페인도 지속한다. 이달 국토교통부와 함께 안전한 라이딩을 위한 캠페인 영상을 제작했다. 관련 법규를 소개하고, 전동킥보드를 안전하고 유용하게 이용하는 법을 알리는 데 힘썼다. 전동킥보드가 새로운 법규 내에서 질서있게 잘 정착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최영우 올룰로 대표는 “전동킥보드의 자전거도로 주행이 킥고잉 서비스 1년 반 만에 허용됐다”면서 “이용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마련된 만큼, 새로운 제도 안에서 공유 모빌리티 시장을 확대하고 질서를 만들어 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