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최희윤)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재난안전사업 평가'에서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25개 부처에서 추진한 전체 278개 재난안전사업을 평가해 우수사업 55개, 보통사업 181개, 미흡사업 42개를 선정했다.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는 국가기반체계 마비 분야에서 전체 1위로 평가받았으며, 3년 연속 우수사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 사업 주요 성과는 △과학기술 분야 연구·공공기관 대상 해킹사고 발생 사전 방지 차세대 보안관제 원천기술 개발·검증·적용 △연구현장 중심 맞춤형 침해예방 활동 △보안관제 대상기관 사이버공격 대응·예방 역량 향상 등이다.
송중석 책임연구원은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는 지난해 144개 기관을 대상으로 사이버공격 정보 약 20억 건을 실시간 수집·분석해 총 503건의 해킹 시도를 사전에 방지했고, 기술지원 강화를 통해 해킹사고 제로를 달성했다”며 “현장 밀착형 업무수행 및 노력의 결과가 우수평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혁로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장은 “재난안전사업 평가 3년 연속 우수 결과는 그동안 축적한 정보보호 관련 노하우와 기술력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내년 재난안전예산 사전협의 과정과 기획재정부 협의를 통해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안전한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최희윤 원장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전 국민적으로 커진 만큼, 국가사이버안보 분야에서도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가 선도적인 역할을 충실해 수행할 수 있도록 기관차원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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