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텍(대표 공영삼)이 래블업(대표 신정규)·이호스트ICT(대표 김철민)와 'AI 전용 GPU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3사 공동협약을 테라텍 본사에서 17일 체결했다.
서버·고성능컴퓨팅(HPC) 전문기업 테라텍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AI 플랫폼 개발·서비스 전문기업 래블업, AI 데이터센터 전문기업 이호스트ICT와 손잡고 AI사업을 강화한다.
3사는 이호스트ICT가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운영하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테라텍 고성능 서버를 활용, 래블업 AI 플랫폼 백엔드닷에이아이(Backend.AI)를 탑재해 'GPU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AI 시장은 모델개발·훈련 단계에서 서비스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다만 빅데이터, 머신러닝, 딥러닝 운영을 하는 스타트업·중소기업이 비용 문제나 운영관리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3사는 고객사에 이런 고민 없이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필요한 만큼만 최적화된 연산 자원으로 원하는 개발환경을 즉시 조성해 AI R&D에 주력토록 지원한다. 2022년 3월 충남 내포 신도시에 준공될 AI 전용 데이터센터로 영역을 넓혀 AI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다양한 고객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테라텍은 래블업의 백엔드닷에이아이 솔루션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HW를 공급하고, 이호스트ICT와 함께 다양한 AI기업을 유치해 실증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래블업은 다양한 AI 연구·응용 분야에 부합하는 AI 전용 솔루션과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연산 자원 활용을 최적화해 1000여개 기업이 동시에 사용해도 문제가 없는 국내 최대 AI 전용 연구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호스트ICT는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와 테라텍의 고성능 서버·HPC 역량, 래블업의 사용편의성을 극대화한 AI 플랫폼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국내를 넘어 해외로 고객을 확대 유치할 예정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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