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상반기 인기상품]브랜드우수-포인투테크놀로지/네트워크 케이블/E-Tube

포인투테크놀로지의 'E-튜브(Tube)'는 유전체 튜브를 이용하는 통신시스템이다. 기존 구리 케이블을 대체할 수 있고, 광케이블보다 비용과 전력 면에서 효율적인 전기 도메인 광대역 도파관 솔루션이다. 금속 손실을 보상하기 위해 큰 전력소모가 발생하는 기존 구리케이블과 전력 소모와 가격이 비싼 광케이블을 대체할 수 있다.

E-튜브 링크는 무선 통신에서 사용되는 두 안테나 사이를 스펀지 형태의 유전체 라인으로 연결해 신호를 전달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70㎓ 반송파 주파수에서 25㎓ 대역폭으로 주파수와 독립적인 그룹 지연과 삽입 손실을 보여준다. 주파수와 무관한 손실 및 지연 특성은 기존 도파관 링크와 비교해 고속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한다.

제품은 유전체 튜브로 구성되는 채널뿐만 아니라 이를 구동하기 위한 송수신 IC(인터커넥트)를 포함한다. 데이터센터에 적용하기 위한 IEEE P802.3cd 50GBASE-CR를 만족하는 4개의 채널로 구성된다. 채널당 초당 25GB의 NRZ 또는 초당 50GB의 PAM-4 데이터를 전송해 초당 총 100GB 또는 200GB를 전송할 수 있다. 전기 및 광학 인터커넥트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고속링크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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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내부 백플레인에서 매년 교체해야하는 포트 수는 약 1000만개 수준에 이른다. 포트당 가격 및 전력소모가 낮은 새로운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 또 가전기기의 데이터 전송 속도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월페이퍼 방식 디스플레이는 기존의 구리선 및 광 솔루션으로는 초당 100GB에 달하는 높은 데이터 전송 속도, 얇은 두께 조건, 비용, 전력 소모 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없다.

이에 따라 포인투테크놀로지가 개발하는 E-튜브를 저전력, 저비용 솔루션으로 USB메모리, 스마트 외장하드,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고속인터페이스에 쓰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센터내의 단거리 연결에서 구리 및 광케이블을 대체하고 UHD TV의 인터페이스를 도입하는 것을 회사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포인투테크놀로지 측은 “RF송수신 방식을 이용해 케이블과 안테나, IC인터페이스 간 안정적 데이터 전송을 위해서는 첨단 기술이 필요하다”면서 “E-튜브는 다년간 설계 노하우를 적용, 제품 모방이 어려워 양산을 시작하면 큰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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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