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전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규모 등 증권사 자금조달과 운용 건전화 방안을 곧 마련한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8일 정부종합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금융 상황 점검회의에서 “전체 ELS 발행 규모 등과 관련 업계 등과 충분히 논의한 뒤 방안을 조만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시중 유동성이 증가하고, 저금리로 수익 추구 현상이 심화하면서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손실위험이 크고 제시수익률이 높은 ELS 상품이 대거 출시되는 것과 관련해서도 “이러한 상품에 대한 광고나 판매 시 투자자 보호 절차에 문제가 없는지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개인투자자들이 지게 되는 리스크 이외에 금융사 건전성에 대한 점검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증권사는 수익원 창출, 다변화 목적으로 해외 부동산 투자를 확대해 왔다”며 “그러나 부동산 투자는 규모가 크고 중도 환매가 어려울 뿐 아니라 부동산 경기 하강 리스크가 있어 증권사 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