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이 6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한 이후 8일 만에 여야 원내대표간 회동이 이뤄졌다. 약 일주일간의 냉각기를 가진 국회가 다시 원 구성 협상에 물꼬를 트고 정상화에 들어설지 관심이다.
민주당 공보국은 23일 김태년 원내대표가 강원도 한 사찰에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만났다고 밝혔다. 현재 여야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위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남은 김 원내대표과 주 원내대표가 있는 곳을 수소문해 찾아가면서 성사됐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6개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에 사의를 표하고 전국 사찰을 돌며 잠행을 이어갔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번주 중 원구성을 완료하고 3차 추가경졍예산 신사를 착수한다는 방침이지만, 카운터파트인 주 원내대표의 잠적으로 관련 협의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었다. 현재 통합당은 법제사법위원회를 돌려주지 않으면 18개 상임위원장 모두 여당이 가져가라며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