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사업 빠른 실행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 협력 TF'를 신설한다.
박윤영 KT 기업부문 사장이 TF장으로 지휘하고, B2B·AI·5G·클라우드·네트워크· 신사업·연구개발 등 각 분야에서 200명 이상 임직원이 사업을 준비한다.
TF는 5G·기가인터넷 등 네트워크 인프라, AI·빅데이터 기술, KT 중소협력사 얼라이언스 등 역량을 활용할 계획이다.
KT는 한국판 뉴딜 양대 축인 디지털 뉴딜(디지털 인프라 구축·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지원에 집중한다.
우선 KT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 지원을 위해 5G 전국 커버리지 확보, 5G SA와 28㎓ 상용화 추진, 인빌딩 중계기 구축 등으로 망 투자를 확대해 정부 정책에 동참한다. KT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에도 시장활성화를 위해 5G와 기가인터넷 등 통신인프라에 전년 수준 투자를 유지할 계획이다.
비대면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언택트 기술 적용을 위해 다양한 기업 및 기관과 협업을 지속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비대면 사업 경험과 역량을 축적 중이다.
공동구와 재난대응 관련 시설에 디지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SOC 디지털화에 앞서 KT는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인프라 관리 혁신 기술을 개발했다.
TF는 한국판 뉴딜 사업 추진 준비 이외에도 △스마트화를 통한 협력사·소상공인 상생방안 도출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인재와 시니어 ICT 전문가 육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고용안정 지원방안 마련 △세계 최고 수준의 K방역 모델 개발 및 글로벌 확장 등 산업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국판 뉴딜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KT가 보유하고 있는 5G와 AI 기반의 융합 ICT 역량을 최대로 활용해 한국판 뉴딜의 성공은 물론 다른 산업의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