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광주 전일빌딩에 컬처뱅크 복합점포 개점

하나금융, 광주 전일빌딩에 컬처뱅크 복합점포 개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광주 전일빌딩245에 컬처뱅크 7호점이자 은행·증권 복합점포를 개점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광주지점과 하나금융투자 광주금융센터는 역사성과 상징성이 큰 전일빌딩245로 이전하면서 지역 문화 공유 플랫폼인 컬처뱅크를 접목했다. 지역사회 문화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에 동참하고 은행·증권 복합점포로 편리하고 차별화된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선보인다.

전일빌딩245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의 탄흔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아픈 역사의 공간이다.

하나은행 컬처뱅크는 은행 지점을 활용해 지역사회를 위한 개방형 문화 공간을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다. 공예, 힐링서점, 가드닝,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등을 소재로 한 특화 콘텐츠 점포와 외국인 대상 특화 타깃 점포 등을 구축해 왔다.

컬처뱅크 7호점인 하나은행 광주지점은 시니어 아지트를 콘셉트로 잡았다. 1970~1980년대 향수를 공유하는 시니어들이 제2의 인생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레트로 감성의 라운지에서 LP 음악을 들으며 커피 한 잔과 독서를 즐기고 취향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정민식 하나은행 호남영업그룹장은 “광주지점은 복합점포와 컬처뱅크를 결합한 첫 번째 사례로 한 곳에서 은행·증권 종합금융 서비스와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컬처뱅크 광주지점은 개점을 기념해 지역명사 30명의 추천 도서를 담은 '추천의 미학展'을 열고 9월말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