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는 내년도 최저임금 1.5% 인상 결정과 관련해 “아쉬운 감은 있으나 수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새벽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대비 1.5% 인상된 8720원으로 결정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정도의 인상안도 소상공인은 감내하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소상공인의 어려운 현실이 극복될 수 있는 보완대책을 범정부적으로 즉각 수립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 보완대책이 수반될 수 있도록 연합회 내부 전열을 정비해 정부와 국회에 소상공인 의견을 모아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저임금 차등화 역시 지속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연합회는 “소상공인 업종·규모별 최저임금 차등화 방안을 향후 반드시 이뤄내기 위해 법령 개정을 지속 건의할 것”이라면서 “최저임금 결정구조에서 소상공인 대표성 강화 등 근본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