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은 지난 17일부산은행 본점 2층 대강당에서 경영진과 부실점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경영전략회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어떻게 생존할 것인가'를 주제로, 상반기 성과를 분석하고 2020년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하반기 전략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부산은행은 디지털 경쟁 가속화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거래의 급격한 증가 추세에 대응해 △언택트 영업 기반 확대 △창구 디지털화 및 자동화의 신속한 완료 △빅테크, 핀테크 기업 등 플랫폼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저금리·저성장 시대 비이자수익 창출을 위한 영업기반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초 조직개편을 통해 수도권 IB영업 강화를 목적으로 서울에 CIB센터를 신설했고 본점 IB사업 담당 인력도 증원한 바 있다.
또 여신자동플랫폼을 구축하고 △여신 심사 소요시간 단축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신용대출상품 전면 비대면화를 통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빈대인 부산은행장은 “53년의 역사 동안 무수히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코로나 사태는 그 영향력 면에서 차원이 다른 위기”라며 “새로운 시대에 맞는 직원 역할과 영업방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