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목소리 찾기' 프로젝트로 탄생한 세상에 하나뿐인 목소리를 전달했다. 목소리는 KT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됐다.
목소리 찾기는 청력을 잃었거나 사고나 질병 등으로 후천적으로 목소리를 잃은 농인의 목소리를 만들어 주는 프로젝트다.
앞서 KT는 4월 참가자 20명을 선발하고 목소리 구현에 착수했다.
KT는 성별, 나이, 구강구조 등 개인의 특성을 AI 엔진으로 분석해 참가자만의 특색 있는 목소리를 만들었다. 각 참가자의 동성 가족 구성원은 참가자의 목소리 구현을 위해 1000문장을 녹음했고, 1인당 평균 6시간이 소요됐다.
KT는 참가자가 구현된 목소리로 언제나 소통할 수 있도록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음 Talk(이하 마음 톡)'을 개발했다. 마음 톡은 목소리 찾기 참가자와 그 가족·지인들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앞으로 2년간 전용 앱을 지원하고, 사용자 불편을 점검해 지속적으로 앱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