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산기대 , 정부 예비창업패키지로 청년 예비 창업자 발굴 육성한다

[기획]산기대 , 정부 예비창업패키지로 청년 예비 창업자 발굴 육성한다
산기대는 시제품 시연회를 통해 제품 개발 진행도를 점검하고 보완 점을 조언, 청년 예비창업자의 창업 안착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산기대 2019년 예비창업패지키 시제품 시연회 프로그램에 참여한 예비창업자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한 모습.
산기대는 시제품 시연회를 통해 제품 개발 진행도를 점검하고 보완 점을 조언, 청년 예비창업자의 창업 안착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산기대 2019년 예비창업패지키 시제품 시연회 프로그램에 참여한 예비창업자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한 모습.

'혁신적인 기술 창업 소재를 갖춘 청년예비창업자 꿈을 현실로 만들어준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박건수)가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을 통해 시흥·안산 등 경기 지역 창업 문화 활성화와 창업기업 육성을 통해 대학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발 벗고 나섰다. 기업가 정신에 기반을 둔 대학으로 변신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산기대는 특히 2019년 예비창업패키지 주관기관에 선정돼 창업 준비부터 투자까지 단계별 프로세스를 구축해 스타기업을 육성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창업 준비(이매지네이션하우스)→예비창업자 지원(예비창업 패키지)→초기창업자 지원(초기창업 패키지)→창업공간지원(창업보육센터)→창업투자(기술지주회사) 등 청년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예비창업패키지사업'은 단계별 창업사업화 지원의 일환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해 2019년부터 시행된 사업이다. 예비창업패키지는 기술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만 39세 이하의 청년 창업자들이 원활한 창업 사업화를 준비할 수 있도록 창업사업화 자금(최대 1억원), 창업 교육, 전담 멘토 등을 묶음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비창업자들이 창업을 도전하는 고민 중 가장 큰 하나는 '초기자금'이다. 좋은 아이디어를 제대로 선보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자금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또 시제품 개발 과정에서 수많은 변수를 예측해야 하고 새로운 시장 경쟁자 등장을 파악해 미리 준비해야 한다.

또 서비스와 제품 개발에 모든 시간을 할애해도 부족한 스타트업들이 주변상황을 살피면서 앞으로 나아가기는 결코 쉽지 않다. 앞만 보고 달려도 시간이 모자란 청년 예비 창업자들에게 적절한 사업 방향을 제안하고 창업 초심이 흔들리지 않게 멘탈을 유지하고 독려해줄 조력자가 필요한 이유이다.

산기대는 지난해 혁신적인 기술창업 아이템이 있는 예비창업자 19명을 선정해 10억여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산기대는 그 결과 18명이 창업하고 46명을 신규 고용하는 일자리 창출효과를 거뒀다.

산기대 창업지원단 관계자는 “예비창업자들의 초기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전담 멘토링, 역량강화 교육을 우선적으로 진행했다”면서 “이후 성공적인 시제품 제작과 초기사업 안착을 위한 정기 간담회 개최, 워크숍, 시제품 시연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성공의 밑거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산기대는 이에 앞서 2014년 12월 공학교육혁신 기반 산업기술 인력양성을 위해 시흥안산스마트허브 중심에 설립한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으로서 국내 대학 최초 창업기업 육성을 대학 특성화 핵심전략으로 채택한 바 있다.

산기대는 대학 중심의 지역-산업(기업) 연계 플랫폼 구축을 통한, 기업가적 대학으로의 변화를 시도해왔다. 지난 2011년 경기도 1호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된 이래 다양한 창업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미니 인터뷰: 조남주 산기대 창업지원단장>

[기획]산기대 , 정부 예비창업패키지로 청년 예비 창업자 발굴 육성한다

-예비 창업 패키지에서 소개할만한 프로그램이 있다면.

▲시제품 시연회 프로그램이 창업 기업들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제품에 대한 일반적인 점검이나 서류 평가가 아닌 시연회를 통한 제품의 진행도를 점검함과 동시에 창업기업들이 평가에 참여한다. 다양한 참가자들, 전담멘토 등 의견을 통해 제품이 시장에 나가기 전 부족한 부분이나 고려하지 못한 부분을 보완시킬 수 있다.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예비창업자들이 창업을 준비하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가.

▲최근 청년들이 너무 쉽게 창업에 도전한다는 의견이 있다. 취업이 안되니깐 창업을 한다는 생각이나 단순히 스펙을 쌓기 위해 창업을 한다면 말리고 싶다.

따라서 창업하기 전 충분한 교육을 받고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미리 알고 창업하는 것이 좋다. 창업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다면 창업지원단에 방문하여 상담해 볼 것을 추천한다.

-올해 목표가 있다면.

산기대는 2016년 거점형창업선도대학사업 선정을 계기로 기업가적 대학(Entrepreneurial University)이 되기 위해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다. 창업을 꿈꾸는 예비창업자들을 발굴·선정하고 이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해 스타기업을 발굴·육성하는 게 목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