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20 공짜폰=사기판매... 방통위 주의 당부

갤럭시노트20 공짜폰=사기판매... 방통위 주의 당부

방송통신위원회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출시를 앞두고 휴대전화 사기판매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문제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유통점은 현장 점검을 한다는 방침이다.

방통위는 7일부터 13일까지 갤럭시노트20 사전예약 기간 중 사기 판매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통3사에 유통현장 교육과 관리를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최근 불법 지원금 지급이나 공짜폰 등 조건을 내세워 사전예약 가입자를 모집한 후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단말기 장기할부 구매를 유도 하는 등 사기 판매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온라인 오픈채팅, 카페, 밴드 등에서 사전승낙서를 받지 않은 일반 판매자가 개통희망자를 모집해 단말기 대금을 내도록 한 후 납부한 단말기 대금을 편취하는 사례도 등장했다.

유통점 내 판매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사전승낙서가 게시돼 있지 않거나, 터무니없이 높은 현금 지원을 제시할 경우 사기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 개통 접수 전 계약서를 꼼꼼히 살펴보고, 판매자 신원이 확실한지 살피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택배 등으로 신분증을 요구하거나, 기존 휴대폰을 반납하면 신규 단말을 싸게 주겠다는 약속 역시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

휴대폰 사기 피해를 겪은 소비자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내 이동전화 사기피해 지원센터를 통해 피해 신고 접수, 상담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