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마이데이터 사업자 타깃 '금융 클라우드 패키지' 출시

KT, 마이데이터 사업자 타깃 '금융 클라우드 패키지' 출시

KT가 마이데이터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 클라우드 패키지 서비스를 선보인다.

마이데이터 사업을 준비하는 중소 핀테크를 타깃으로 하는 KT 금융 클라우드 패키지 서비스는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위한 보안 필수 요건을 충족한 '클라우드 인프라' △예금주 조회·신분증 진위 확인 등 다양한 '금융 API' △데이터 수집·분석이 가능한 '빅데이터 플랫폼' △금융 클라우드 인프라 구성을 위한 '맞춤 컨설팅'을 한번에 제공한다.

이를 위해 KT는 비즈니스 정보 제공 전문 기업 '쿠콘'과 전자 금융 솔루션 전문 기업 '제노솔루션'과 손잡았다.

KT는 이들 기업과 협업하는 한편 금융 클라우드 시장 선도 경험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data) 역량을 모아 디지털 금융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KT는 국내 최초로 소형 금융사에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는 FSDC(금융보안데이터센터, Financial Security Data Center)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에는 금융보안원 가이드라인을 통과한 KEB하나은행 글로벌 결제 플랫폼(GLN) 구축과 금융 전용 클라우드 존을 오픈했다.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AI GPU 등 고성능 인프라로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 관리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 클라우드 패키지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기업은 KT 클라우드 포털에서 전문 컨설팅 신청을 하면 된다.

윤동식 KT 클라우드/DX사업단장(전무)은 “KT의 금융 클라우드 패키지 서비스로 핀테크 기업의 마이데이터 사업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KT는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을 선보이며 고객 비즈니스 혁신을 돕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