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이 글로벌 항공사 3개사와 코로나19 위기 속 안전운항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28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6일 에바항공, 일본항공, 싱가포르항공 운항훈련책임자 및 담당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항훈련 정보를 공유하고, 위기극복 방안 마련을 위한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들은 2018년 타이베이에서 첫 세미나를 진행한 이후, 매년 1회씩 운항훈련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운항 안전을 위해 힘을 합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운항이 제한된 상황 속에서 운항승무원의 안전운항 기량을 유지하기 위해 각사가 진행하는 훈련프로그램을 서로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또 증거기반훈련(EBT)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이에 기반한 훈련 강화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BT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인증한 정기훈련 방식이다. 실제 발생한 운항 중 비정상상황 데이터를 수집하고, 원인을 분석해 재발방지책을 수립한 뒤, 수립된 대책을 실제 운항훈련에 적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2015녀눕터 정기훈련 방식으로 EBT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천무근 아시아나항공 기장은 “코로나19 속에서도 안전운항 역량을 다져나갈 방안에 대해 글로벌 항공사들과 협의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운항훈련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사 운항훈련 온라인 세미나(APATS)에 참여한다. 50여개사가 안전운항 강화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