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17년 개관한 '서울바이오허브'가 3년간 955억원 투자유치, 408명 신규고용 창출 138억원 매출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11월 '서울바이오허브' 인근에 새로운 앵커시설인 '서울 바이오 혁신커뮤니티센터'를 추가로 개관한다.
'서울 바이오 혁신커뮤니티센터'는 '서울바이오허브'와 함께 초기 창업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전용공간이다. 소규모부터 대규모 사무실까지 규모를 세분화해 부족한 입주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고 더 큰 공간을 원하는 기업 수요를 아우른다.
서울시는 '서울 바이오 혁신커뮤니티센터' 개관에 앞서 입주 '창업기업'과 '협력기관'을 2일부터 모집한다. 서울 바이오 혁신커뮤니티센터는 지하2층, 지상6층 규모 민간시설을 시가 임차해 창업기업과 협력기관의 입주공간, 공용실험실, 융합·협력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바이오 창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창업기업과 협력기관 사무공간은 총 25개실이다. 규모는 최소 32.76㎡에서 최대 110.30㎡까지다. 창업기업 사무공간은 소규모 제품 제작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한다. 공용실험실은 분야(제약바이오, 의료기기 등)와 무관하게 바이오 창업기업이라면 꼭 필요한 최소한의 인프라를 제공한다. 서울바이오허브 공용 연구시설과 장비를 활용할 수 있다.
창업기업과 협력기관 모집 규모는 최대 25개사이며, 입주기간은 기본 2년이다. 추가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에 한해 연 단위 평가를 통해 추가 2년 입주 기회를 제공해 최대 4년까지 입주할 수 있다.
창업기업 모집 분야는 의약, 의료기기, 디지털헬스이며, 신청자격은 사업 공고일 기준 5년(60개월, 2015년 9월 2일 이후) 이내 설립된 기업과 기업부설연구소다.
외부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서류심사, 멘토링 및 멘토평가, 발표심사 순으로 진행되며 기술성, 사업성, 경영능력, 입주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최종 입주기업을 선발한다. '협력기관' 모집은 AC(엑셀러레이터), VC(벤처캐피털), 기술이전, 창업생태계 컨설팅 분야 등 바이오 분야 초기 창업기업 단계에 필요한 컨설팅이 가능한 전문 인력과 업무 경험을 보유한 기관이 대상이다.
모집 기간은 9월 2일부터 21일까지이며, 신청 방법은 서울바이오허브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입주기업 선정은 서류심사, 멘토평가, 발표평가 등 3차 심사과정을 통해 최종 종합평점 70점 이상, 고득점순으로 선정하며, 선정결과는 10월 27일(화) 서울바이오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바이오 혁신커뮤니티센터 외에도 경희대 옛 이과대학 시설을 임차해 '서울 바이오 산학협력센터'를 연내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 바이오 산학협력센터 입주기업 모집은 10월에 진행한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