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국민심사단'을 4일 출범하고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을 심사단장으로 위촉했다고 3일 밝혔다.
국민심사단은 소재·부품·장비의 경쟁력 강화를 선도할 스타트업 선정·육성 과정에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반영하고,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된다. 심사단은 올해 20개를 비롯해 총 5년간 100개의 소부장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심사단에는 창업 유경험자, 대학·출연연 전문가, 기술·경영 경험 등 일정 요건을 갖춘 국민들이 참여한다. 심사단은 20개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마지막 관문인 3차 발표 평가(10월 말)에서 60개 후보 기업의 발표와 평가과정을 직접 모니터링하고 평가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심사단은 △스마트엔지니어링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IoT) △신소재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등 5개 분야에서 12명씩 총 60명으로 구성된다.
심사단장으로 위촉된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 300여 개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한 석학이다. 한양대 기술자립화지원단 운영을 이끌어 왔고 소재 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오픈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권오경 국민심사단장은 “국민심사단장으로서 소부장 스타트업 100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60명의 국민심사단과 함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을 소재·부품·장비 생태계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