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비대면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개발했다. KT는 2학기 서울 소재 11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무상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8일 서울교대와 온라인 교육 플랫폼 고도화와 현장 최적화를 위한 공동 연구와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역량과 서울교대의 교육 분야 전문 역량을 접목해 AI와 실감 미디어 등의 미래 교육을 일선 교육 현장에서 실현해 낼 '에듀테크' 분야 연구 및 개발도 협력할 방침이다.
KT 온라인 교육 플랫폼은 실시간 영상 수업을 진행하거나 수업 교재 제작·관리를 비롯 출결과 과제 등 학사 관리까지 원격 수업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원스톱 통합 플랫폼이다.
KT는 플랫폼 개발에 앞서 교사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원격 수업에도 참관하며 비대면 온라인 교육 관련 현장의 목소리와 대외 현안을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와 연계된 수업 관리, 쉽고 편리한 교육 콘텐츠 제작 도구, 안정적인 품질의 온라인 교육 환경, 파편화된 온라인 교육 서비스 통합 등 교육 현장 요구 사항을 서비스 기획 단계에서 최우선으로 반영했다.
KT는 서비스와 솔루션을 통합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 기업과 에코-얼라이언스(Eco-Alliance)를 출범했다.
KT는 유비온을 비롯 구루미biz, ST솔루션, 위안소프트 등과 원스톱 통합 솔루션을 구축했다. 이외에도 천재교육과 아이스크림미디어 등 교육 콘텐츠 전문 사업자와도 손잡아 수준 높은 교육 콘텐츠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T는 11개 초등학교 대상 시범 서비스 이후 개선점을 도출해 플랫폼 고도화를 진행하고 내년 본격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기관 뿐만 아니라 사설 학원과 기업의 사내 교육 서비스, 종교 기관의 온라인 활동 등의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도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부사장)은 “KT는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교사를 비롯한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혁신적 교육 인프라를 제공하며 교육 현장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 부사장은 서울교대와 업무협약 체결 이후 주요 관계자와 서울교대부설초등학교를 방문, KT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는 실시간 원격 수업 현장을 참관했다.
현장에는 임유원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장을 비롯 원격 교육 관련 부처 담당자가 참석해 KT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 교육 현장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하는 서비스로 지속 고도화될 수 있도록 의견을 공유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