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은 23일부터 내년도 2년제 학위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28개 캠퍼스 158개 학과에서 7025명을 선발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취업난 속에서도 폴리텍은 올해 2월 졸업생 취업률은 9월 셋째 주 기준 68.6%를 기록할 만큼 높은 취업률을 이어갔다.
2018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취업률은 일반대학 64.2%, 전문대학 71.1%, 폴리텍 81.1%이다. 폴리텍은 신규 채용이 줄어든 유례없는 취업 대란이지만 지난해보다 높은 취업률을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전국 캠퍼스 학과별 취업률을 매주 모니터링하고, 기업 채용 정보를 졸업생에게 실시간 제공한다. 졸업한 캠퍼스에 관계없이 직무에 따라 타 지역 취업도 알선하고 있다.
학과별로는 올해 자체 집계한 바이오 분야 졸업생 취업률이 90.1%다. 최근 3년간 대학정보공시기준 평균 취업률도 90%를 상회한다. 열에 아홉은 취업에 성공하는 셈이다. 취업자와 기업 만족도를 가늠할 수 있는 유지취업률도 95.1%에 달한다.
강릉캠퍼스 발전설비과는 사단법인 한국발전정비협회와 채용 연계 협약을 맺고, 회원사 길러낸다. 최근 3년 평균 90.8% 취업률을 달성했다.
서울강서캠퍼스 데이터분석과도 2018년 첫 졸업생 배출 이래 연평균 93.4%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경북 영천에 자리 잡은 로봇캠퍼스는 국내 최초 로봇 특성화 대학으로,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1기 신입생 100명을 모집한다. 수시 1차 모집기간은 10월 13일까지다.
이석행 이사장은 “청년이 신산업 분야에 마음껏 도전하고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국가 도약에 필요한 인적 자산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