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역사학회가 '텔렉스(Telex)'에 대한 이야기를 공모한다. 11월 28일까지 텔렉스와 관련된 추억이나 잊고 있었던 경험, 에피소드 등을 A4 용지 2장 이내로 작성해 한국정보통신역사학회에 이메일로 응모· 접수하면 된다.
텔렉스는 전화처럼 다이얼을 돌린 뒤 텔레타이프를 두드려 문자를 송신하는 기기로, 우리나라 용어로 가입전신(加入電信)이라고 부른다.
텔렉스는 과거 증명서·서류 등 문자 송수신 필수품으로 국내 통신 문화의 현대화를 이끈 기기로 평가 받고 있다. 그러나 팩시밀리·컴퓨터 등 첨단통신장비 등장으로 점점 사라지고 있다.
한국정보통신역사학회는 또 서울 광화문 소재 '전기통신발상지 기념탑' 역사적 의미를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특별 학술발표대회도 마련했다.
학회는 국내 정보통신 발원지인 광화문을 후대에게 널리 알리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옛 한국통신(현 KT) 소속 권위자로 구성된 전문가를 중심으로 '전기통신발상지기념탑'을 건립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