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전용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이 발행된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제로페이 가맹점 소상공인이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전용 온누리상품권은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하는 등 경영이 악화된 소상공인 자재 구매비용 절감과 전통시장 매출 확대를 위해 발행된다.
제로페이 가맹점 소상공인은 10% 할인된 소상공인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월 200만원 한도로 구매할 수 있다. 개인이 구매하는 모바일 온누리상품권보다 월 할인 구매한도가 두배 가량 높다.
소상공인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보유한도는 월 200만원으로 기존 개인이 구매하는 모바일 온누리상품권과 통합관리된다. 현재 개인구매로 50만원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보유 중인 소상공인은 150만원 어치 소상공인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추가로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5000원 권, 1만원 권, 3만원 권, 5만원 권, 10만원 권 등 5가지 권종으로 발행되며, 선물하기나 소상공인 본인 가맹점에서 자가결제는 되지 않는다.
상품권 구매와 사용을 위해서는 제로페이 가맹이 돼 있어야 한다.
제로페이 가맹 후 소상공인 인증 절차를 거쳐 가능하며, 1개의 사업자번호당 1인만 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은 상품권 구입 후,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상품권을 사용하면 된다. 또 e경남몰, 이지웰 온누리전통시장몰, 놀장, 온누리굿데이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한 해 동안 어려움을 겪어온 소상공인은 10% 할인을 받아 자재를 구입할 수 있고, 역시 위기를 맞은 전통시장 상인들은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사용 확대로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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