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A “전자파 측정기 무료로 빌려 드립니다”

KCA “전자파 측정기 무료로 빌려 드립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소형 전자파 모니터링 장비를 무료로 대여한다.

코로나19에 대응해 비대면으로 생활공간 전자파를 측정하고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모니터링 장비는 이동통신기지국, 방송국, 와이파이 공유기 및 휴대폰에서 발사되는 전자파를 실시간 측정한다. 사용자는 측정기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KCA 전자파 안전정보센터는 관제시스템을 통해 측정결과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측정값이 기준을 초과할 경우 정밀측정을 제공하고 필요 시 전자파 노출 저감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KCA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선착순 200명에게 무상으로 대여한다. 신청자는 장비를 택배로 전달받아 1주일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5일부터 KCA 전자파 안전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정한근 KCA 원장은 “전자파 노출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CA는 5G 상용화 등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전자파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관심을 반영한 전자파 안전 확인과 정보제공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취약계층이용시설, 고출력 무선국 주변 등 다양한 생활환경에 대한 전자파 측정·모니터링을 추진하고 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