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 '넥사크로플랫폼'에 로우코드·노코드 기능 추가…현업과 개발자간 앱 개발생산성 'UP'

넥사크로플랫폼 이지 UI 기능을 통한 개발 방식
넥사크로플랫폼 이지 UI 기능을 통한 개발 방식

UI·UX 플랫폼 전문기업 투비소프트(대표 조강희·이경찬)가 로우코드 또는 노코드 방식의 개발도구 '이지 UI(Easy UI)' 기능을 '넥사크로플랫폼'에 새롭게 추가했다고 7일 밝혔다. 로우코드·노코드는 복잡한 코딩 과정을 최대한 단순화해 SW를 빠르게 개발·배포하는 환경을 말한다.

투비소프트의 로우코드 플랫폼 구현은 '넥사크로플랫폼'에서 '이지 UI' 기능을 통해 이뤄진다. 그동안 숙련된 SW 개발자가 모듈과 코드 전체를 작성하는 방식이었다면 비전문가도 '이지 UI' 기능을 이용해 미리 만들어진 템플릿을 기반으로 UI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넥사크로플랫폼에서 '이지 UI' 핵심은 전문 개발자와 현업 사용자간 협업을 원활하게 한다는 점이다. 투비소프트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넥사크로플랫폼 사용자 범위를 전문 개발자에서 현업 사용자인 비즈니스 개발자까지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넥사크로 전문 개발자는 비즈니스 개발자의 애플리케이션 구현을 위한 템플릿과 리소스를 개발해 제공한다. 전문 개발자는 넥사크로 스튜디오에서 재조합이 가능한 레고형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각 업무에 적합한 일종의 가이드라인인 템플릿을 제작할 수 있다.

현업 사용자는 가이드라인 템플릿을 기반으로 블록형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드래그 앤드 드롭(Drag & Drop)으로 맞춤형 업무 화면을 구축할 수 있다. 이러한 화면 개발 방식은 UI 구성을 화면 단위가 아닌 각각의 데이터를 블록 단위로 구성, 현장 요구사항을 빠르게 수용하고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

최영식 UI/UX사업본부장은 “이번 '넥사크로플랫폼 17.1'의 신규 기능 추가로 로우코드, 노코드라는 새로운 개발 환경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됐다”면서 “기존에 구축한 4000여 고객사 환경뿐만 아니라 신규 SI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전담 컨설팅팀을 두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비소프트는 키보드, 마우스 등 기존 인터페이스 방식이 음성, 제스처, 바이오 인식 같은 새로운 인터페이스 방식으로 전환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인텔리전트 UI 전략을 세웠다. 로우코드 등 다양한 IT 신기술과 접목해 '넥사크로플랫폼'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로우코드, 노코드의 개발 플랫폼 시장은 매년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2018년 기준 56억달러에 불과하던 시장 규모는 오는 2024년까지 10배 수준인 520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가트너는 2025년까지 약 70% 앱이 로우-코드 방식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