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온라인 SW 교육 플랫폼 구축...미래차 우수 인재 양성

지난 8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에서 진행된 SW 알고리즘 경진대회 결선에 참여한 직원들이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딩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8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에서 진행된 SW 알고리즘 경진대회 결선에 참여한 직원들이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딩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소프트웨어(SW) 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구축했다. 최대 1000명까지 동시 수강 가능하다. 미래차 시대를 이끌 우수 SW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직원 SW역량 강화를 위해 시간과 장소, 상황에 구애받지 않는 신규 온라인 SW 교육 플랫폼을 공식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 제동, 조향 등 핵심부품 기술과 미래차 전장 분야 기술을 융합한 통합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독자 SW개발 역량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임직원 역량 개발에 필요한 교육 지원에 힘쓰고 있다.

이번에 개설된 신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은 SW역량 개발에 관심이 많은 일반직원들을 위해 주로 입문 단계의 과정으로 구성했다. 프로그래밍 기초, 알고리즘, 인공지능 등 SW개발 입문자들에게 필요한 총 45개 강좌다.

지난 8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에서 진행된SW 알고리즘 경진대회 결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직원들의 수상 장면
지난 8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에서 진행된SW 알고리즘 경진대회 결선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직원들의 수상 장면

신규 교육 플랫폼은 동영상으로 수강만 하는 수동적 교육 형태를 넘어, 강의를 들으며 온라인으로 코딩을 동시에 실습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최대 1000명이 동시 수강 가능해 오프라인 교육의 물리적 한계도 극복했다.

현대모비스는 직원 수요를 적극 반영해 온라인 SW교육 프로그램의 수강 가능 인원과 교육 과정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SW교육 과정도 병행 운영한다. 온라인 과정은 입문 단계, 오프라인에서는 심화·전문 단계로 이원화했다. 오프라인 SW교육 과정은 자율주행 센서와 커넥티비티, 인포테인먼트 등 미래차 분야에 적합한 융합SW 과정 중심이다.


박태정 현대모비스 R&D지원실장은 “현재 3000명 수준의 SW 교육 인원을 내년에는 약 5000명으로 늘려 SW개발 역량 향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교육 과정을 통해 축적한 미래차 분야의 HW 및 SW 역량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8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에서 진행된 SW 알고리즘 경진대회 결선에 참여한 직원들이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딩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8일,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에서 진행된 SW 알고리즘 경진대회 결선에 참여한 직원들이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딩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