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수출 4개월 연속 증가…시스템반도체 역대 최고 기록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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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176억3000만 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11.9% 늘어났다. ICT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했고, 시스템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에 일 평균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0.2% 감소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176억3000만달러를 기록, 작년 동월 대비 11.9% 증가했다. 또 6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ICT 수입은 9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고, 무역수지는 80억7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일 평균 수출액은 7억6700만달러로 작년 동월 7억6800만달러 대비 0.2%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11.9%, 디스플레이 2.7%, 컴퓨터 및 주변기기 62.7%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는 D램과 낸드 수요 증가로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9.8% 늘었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 등 수요 증가로 시스템반도체는 수출액은 역대 최고인 2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휴대전화 부문은 부분품 수요가 줄면서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이 13.2%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 81억7000만달러, 베트남 31억1000만달러, 미국 20억4000만달러, 유럽연합 10억7000만달러, 일본 3억4000만달러 순이었다. 중국, 베트남, 미국, 유럽연합 등에 대한 수출은 늘었으나 일본 수출은 전년 대비 9% 감소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