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의 신입사원 공개 채용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물산 등 삼성 계열사들은 10월 31일과 11월 1일 이틀에 걸쳐 온라인 GSAT를 진행했다.
이번 시험은 첫 온라인 시험이었던 상반기보다 원활하게 진행된 것으로 평가됐다. 난이도는 상반기보다 쉽거나 대체로 평이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1일 시험 후 취업 커뮤니티에 올라온 시험 후기에도 난이도가 평이했다는 글이 많았다. 일부는 시험 시간이 부족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올해 상반기 치러진 첫 온라인 GSAT에서는 시험 방식이 불편하다는 후기가 많았지만, 이번 하반기 시험에서는 응시생들이 지난 시험을 토대로 준비해와 비교적 원활하게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상반기 경험을 바탕으로 하반기 응시자들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화면 배치·색상, 터치 스크린 등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UX)를 개선했다.
삼성은 온라인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11월 중 대면 면접을 실시하고, 1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은 대규모 현장시험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축소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