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온라인 학습시장 폭발 성장

[표]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교육 수요 설문조사 결과(자료-페이오니아)
[표]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교육 수요 설문조사 결과(자료-페이오니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온라인 교육 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프리랜서 온라인 교육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 솔루션 기업 페이오니아가 전세계 40개국 온라인 교육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 19 이후 떠오르는 온라인 교육(e-Learning)'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페이오니아에 따르면, 전문기술 분야 교육자 82%, 외국어 분야 교육자 55%가 온라인 강의 수강생이 늘었다고 답했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새로운 기술에 대한 온라인 학습자가 증가하고, 대면 수업이 제한된 대학생 온라인 수업 수요가 늘어난 데 기인한다.

글로벌 이러닝 플랫폼 코세라(Coursera)는 3월 중순 이후 신규 등록자가 전년 동기 대비 520% 증가해 2500만명을 넘어섰고, 미국 온라인 학습 플랫폼 유데미(Udemy)도 3월 등록 학습자가 2월 대비 425% 급증했다고 밝혔다.

프리랜서가 직업으로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코로나 19 여파로 특정 전문기술을 보유한 유능한 프리랜서 전문가 채용이 늘면서 온라인 교육자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온라인 강의가 주 수입원이라고 답한 전문기술 교육자는 52%, 외국어 교육자는 77%였다. 부수입으로 온라인 강의를 하는 프리랜서도 90%가량이 '주 수입원으로서 온라인 강의'를 고려하고 있었다. 코로나19가 온라인 교육 산업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된다.

또 프로그래밍, 디지털 마케팅, IT 등 전문기술 교육 분야 교육자 74%는 교사 자격증 없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자격증 유무와 관계없이 자신의 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교육을 부수입원으로 활용하는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