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가 레이다(Radar) 센서 기반 실시간 낙상감지 서비스를 실증하고, 내년 상용화한다.
LG유플러스가 선보이는 낙상감지 서비스는 벽이나 천장에 설치된 레이다 센서를 통해 지정된 공간 내 사람 움직임을 실시간 파악하고, 낙상으로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무선통신으로 보호자에게 알림을 즉시 전송한다. 원격에서 24시간 낙상사고를 빠르게 감지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비접촉 방식의 레이다 센서를 활용, 웨어러블 디바이스 혹은 접촉식 센서 기반의 낙상감지 서비스 대비 편의성이 제고된다. 주 사용층인 노인의 경우, 디바이스 착용 또는 접촉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하고, 주기적으로 디바이스의 배터리를 충전해야 하는 점이 불편했다.
기존 CCTV와 같은 영상 모니터링 솔루션과 달리, '야간, 습도' 등 환경적 제약이 발생하는 침실이나 욕실에서도 정확한 감지가 가능하고,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는 점도 장점이다.
LG유플러스는 상용화에 앞서 낙상감지 서비스의 정확도를 높이고, 사용성 개선을 위해 의료 현장 의견을 수렴한다.
연말까지 서울 구로구 H+(에이치플러스)요양병원과 실증한다.
이해성 LG유플러스 상무는 “안전하고 정확한 낙상감지 서비스를 통해 요양환자 돌봄 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낙상감지를 시작으로 치매노인의 배회감지, 이상호흡 감지 등 실버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