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 의료기기, 전기·수소차, 친환경·자원순환,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등 5대 분야가 중소기업 기술로드맵 지원 품목에 새롭게 포함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1~2023년 중소기업 기술개발 단계별 이행안(이하 중소기업 기술로드맵)'으로 30개 분야, 197개 전략 제품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중소기업 기술로드맵은 중기부가 창업성장 기술개발사업 등 전략 기술개발 과제 지정을 위해 매년 발표한다. 이번 선정된 전략제품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의료기기 분야가 추가되고, 자연재난, 그린뉴딜 정책 등으로 재난·안전 등 분야가 추가됐다. 전기·수소차, 친환경·자원순환,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등 분야가 신규 선정됐다.
이 밖에도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20개, 유기·무기화학 등 중소기업 성장기반 10개 분야가 포함됐다.
중기부는 선정된 197개 전략제품에 대해 분석을 통해 요소기술을 도출하고 요소기술별 개발목표를 설정해 중소기업의 전략적 기술개발 투자를 위한 나침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종 수립된 기술로드맵은 내년 1월부터 제공한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올해 시범으로 운영한 '국민 수요조사'에서 생활에 밀접한 기술 아이디어를 많이 발굴해 앞으로 기술로드맵 수립과정에 국민 참여 기회를 늘려갈 것”이라면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투자를 뒷받침하고자 연계 지원하고 있는 기술개발 과제의 규모도 1500억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