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해 국내 특허와 실용신안 최다 출원 1위에 올랐다. 미래 분야의 기술 개발을 강화하면서 특허 출원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2일 특허청 지식재산통계연보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국내 전체 권리별 출원 7805건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2018년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LG전자 관계자는 “특허·실용신안 출원이 증가한 것은 2018년부터 미래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관련 권리 출원을 확대했기 때문”이라면서 “신가전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특허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위였던 삼성전자는 6313건을 출원하며 2위를 기록했다. 이어 LG화학 4314건, 현대자동차 2893건, 삼성디스플레이 2319건 순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디자인 출원에서도 990건으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 741건, CJ 506건으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특허·실용신안 등록 순위에서는 삼성전자가 3403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LG전자 2888건, LG화학 2027건, LG디스플레이 1954건, 삼성디스플레이 1249건 순이었다. 특허는 출원 후 통상 1년 6개월 정도의 심사기간을 거쳐 등록이 결정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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