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현대중공업그룹, 디지털혁신 협력성과 공유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과 구현모 KT 대표(왼쪽부터) 등 양 사 관계자가 자동화 솔루션이 적용된 스마트팩토리를 둘러보고 있다.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과 구현모 KT 대표(왼쪽부터) 등 양 사 관계자가 자동화 솔루션이 적용된 스마트팩토리를 둘러보고 있다.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이 제1회 사업협력위원회 총회를 개최, 지능형 로봇과 물류 플랫폼 혁신 솔루션 등 디지털혁신(DX:Digital Transformation) 사업협력 첫 성과를 공개했다.

구현모 KT 대표와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등 양 사 주요 임원이 참석, '로봇·스마트팩토리, 조선·중공업, 스마트-X' 등 3개 분야에서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로봇물류시스템 데모센터를 둘러봤다.

로봇·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는 KT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시연과 양 사가 개발 중인 식음료(F&B) 서빙로봇, 청소·순찰 로봇을 진척사항을 점검했다. 또, 스마트병원 솔루션 구현, 5G 및 AI 기반으로 원격 제어와 관리가 가능한 무인지게차 플랫폼 개발 현황을 확인했다.

조선·중공업 분야에서는 작업 효율과 안전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증강현실(AR) 원격 검사 솔루션을 소개했다.

스마트X 분야에서는 물류 플랫폼 혁신을 위한 디지털트윈 물류센터, AI 예지보전·물류 자동화 등 스마트 물류 솔루션 시연이 진행됐다.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은 2021년 사업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양사는 사업협력위원회를 중심으로 DX 생태계 확장과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합의했다.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은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물류시스템 전반에 새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협력, 보다 큰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제조·로봇·물류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현대중공업그룹과 협업은 KT가 디지털 플랫폼기업으로 변화하는데 결정적인 기회가 되고 있다”며 “KT는 현대중공업그룹과 다채로운 DX 솔루션을 개발해 '언택트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