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코맥스와 스마트홈 분야 사업 확장

왼쪽부터 코맥스 변우석 대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왼쪽부터 코맥스 변우석 대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코맥스와 함께 스마트홈과 공동주택 사물인터넷(IoT) 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코맥스는 인터폰, 비디오폰,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시큐리티를 연동하는 융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카카오는 2017년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를 코맥스의 주력 스마트홈 기기인 월패드에 탑재했다. 카카오i를 탑재한 코맥스 월패드를 통해 음성으로 댁내 IoT 제어와 아파트 공용부 관련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 계약은 기존 협력 범위에서 더 영역을 넓혔다. 월패드 뿐만 아니라 신축 공동주택 등 다양한 생활 주거공간에 들어가는 코맥스의 다양한 스마트홈 제품에 카카오 i를 탑재, 음성 명령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이전에는 스마트스피커 '카카오미니'와 스마트홈 모바일 앱인 '카카오홈'을 통해 조명, 환풍기 같은 가정 내 IoT 디바이스만 제어 가능했다면 이제 댁내를 벗어나 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단독주택의 공용 공간에 적용되는 네트워크·보안 장비를 음성명령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음성으로 엘레베이터 호출, 주차장 빈 공간이나 내 주차 위치 확인, 택배함 보관 여부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기술력을 스마트홈 제품과 접목해 더 많은 고객들이 일상의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양사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