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 본인인증 앱 '패스(PASS)'에서 제공하는 인증서 누적 발급 건수가 2000만건을 넘었다.
1월 1000만건을 돌파한 이후 5월 공인인증 제도 폐지를 담은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통과된 이후 가파르게 증가해 11월 말 기준 2000만건을 돌파했다.
패스 인증서는 패스 앱에서 6자리 핀 번호나 지문 등 생체 인증을 진행하면 1분 내 발급이 가능하고 발급받은 인증서는 3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이통 3사는 공공 분야를 비롯한 대형 금융기관과 핀테크 업계에서 패스 인증서 도입이 활발하다고 소개했다.
동양생명보험, KB손해보험, IBK연금보험, 흥국생명, ABL생명보험 등은 보험 가입문서 간편 조회 때 패스 인증서를 적용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사 최초로 전자투표 시스템 간소화를 위해 패스 인증서를 도입했다.
12월부터 NH농협은행 올원뱅크를 비롯 한국저작권위원회 디지털저작권거래소, 핀크, 세틀뱅크, KSNET, SK E&S, KT 등 100여개 기관에서 간편인증 수단으로 패스 인증서를 활용하고 있다.
이통 3사는 “패스 인증서 편의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사용처를 늘려 편리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예정”이라며 “국민이 전자서명법 개정에 따른 변화를 실질적으로 체감하고 새로운 전자서명 서비스 이용에 혼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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