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EE-SA, 한국제안 가상현실 표준화 프로젝트 승인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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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가상화포럼은 가상현실 분야 국제표준화기구(IEEE-SA)에서 한국이 제안한 3개 기술표준화 프로젝트 진행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포럼이 제안한 디지털가상화 관련 프로젝트는 △IEEE 2888.2(의장 임태범 한국전자기술연구원센터장) △IEEE 2888.3(윤경로 건국대교수) △IEEE 2888.4(최정환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부사장) 등 3개 위원회로 구성된다.

IEEE 2888.2는 디지털기반 가상현실을 구현하기 위한 인터페이스와 구동기에 해당하는 표준화를 진행한다. IEEE 2888.3은 센서와 구동기의 동기화를 통해 디지털로 가상화된 세상과 현실을 하나로 결합하는 내용을 담았다. IEEE 2888.4에서는 가상세계를 구체화한 응용 서비스로 '대공간에서의 재난방재 훈련시스템'에 관련한 표준화를 진행한다.

한국이 주도한 국제 표준화 위원회가 한꺼번에 3개가 인가된 것은 처음이다.

디지털가상화포럼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스마트 팜, 스마트 팩토리, 디지털 트윈과 가상현실을 이용한 재난 방재, 국방 모의 훈련 등 다양한 디지털 가상화 응용분야의 기술 표준을 한국이 능동적으로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