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가 자동차 통합 관리 솔루션 '스마트링크'를 민간 기업에 이어 관공서에도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SK렌터카는 경상남도 김해시청이 운영하는 모든 일반 업무용 차량에 스마트링크를 1년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렌터카와 김해시는 공용 차량 스마트링크 카셰어링 서비스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김해시는 스마트링크를 도입해 공용 차량 관리 효율을 높인다. 기존에는 부서별 장부로 수기 관리하고 자동차 키를 직접 챙겨야 했다. 예약, 배차, 이용을 위한 현황 파악이 쉽지 않았던 이유다.
이번 스마트링크 도입으로 김해시 직원들은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공용 차량 이용 현황을 확인하고, 배차를 신청하거나 예약할 수 있다. 차량 문 개폐도 앱으로 가능해 자동차 키 분실 위험도 없어졌다. SK렌터카는 코로나19 시대에 완벽한 비대면 서비스를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운행이 많은 부서는 이전보다 여유롭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부서별로 운영한 공용 차량을 스마트링크가 통합 관리하면서 경계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SK렌터카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을 통해 스마트링크 기술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기술 신뢰도를 높여 영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 스마트링크 솔루션은 출시 3년 만에 210여개 법인·단체에서 약 2만1000개 계정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SK렌터카 관계자는 “남양주시청에 이어 김해시청 등 관공서까지 스마트링크를 도입했다는 건은 기술력을 인증받았다는 방증”이라며 “다양한 기관·단체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모빌리티 라이프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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