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 산업용 증강현실(AR) 스마트글라스 제조기업 미국 뷰직스(VUZIX)가 광학성능, 효율성, 해상도, 이미지 크기, 시야각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뷰직스 M4000' 모델을 국내 출시했다. 비대면 영상회의 솔루션과 강력한 호환성을 갖춘 경량화 제품으로 제조, 물류, 의료 등 산업 전반에 걸쳐 확대 보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뷰직스 한국대리점 엑스퍼트아이엔씨(대표 박정남)는 지난 2월 국내 도입한 산업용 AR 스마트글라스 'M400'에 대한 고객 호평이 이어지며 'M시리즈' 후속 모델 'M4000'을 최근 국내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M4000' 모델은 '도파관 광학장치'를 탑재해 CES 혁신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는 'M400' 모델에 인체공학 설계를 한 시스루(See-through) 디스플레이를 더해 보다 자연스러운 시야를 확보했다. M4000 모델용으로 설계한 퀄컴 스냅드래곤 XR1 프로세서를 탑재해 스마트글라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고 수준 성능을 자랑한다. 디스플레이는 시야각(FOV) 28도에 태블릿 PC 화면과 동일한 9인치~45㎝(약 18인치) 사이즈 모니터를 제공하고 뷰어 본체 무게는 99g에 불과하다.
배터리 선택에 따라 2~12시간까지 충전 없이 사용 가능하다. 안전모와 안전글라스, 헤드밴드, 레일 안경테, 모자 등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형태의 디바이스에 장착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뷰직스 M400, M4000 모델은 최근 급성장 중인 글로벌 비대면 영상회의 서비스 줌(Zoom), 웹엑스(Webex), 스카이프(Skype), HPE와 강력한 호환성을 갖고 있다. 영상회의 중에도 1인칭 시점의 비대면 원격 음성·영상을 실시간 송수신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또 국내 비대면 영상회의 서비스인 SIP 기반 영상회의 솔루션 '이지콜(EasyCall)'과도 호환 가능해 시간, 장소, 장비에 제한 받지 않는 원격 영상회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볍고 착용감과 성능이 우수한 뷰직스 M시리즈 'M400' 'M4000'은 최근 제조, 물류, 의료 분야 등에 활발히 적용돼 전년 대비 156%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뷰직스 핵심 모델로 자리 잡았다.
박정남 대표는 “뷰직스 M4000 AR 스마트글라스는 퀄컴 스냅드래곤 XR1 프로세서를 탑재해 동급 최강의 엔터프라이즈 성능을 제공한다”면서 “광학성능, 효율성, 해상도, 이미지 크기와 시야각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도파관 기술'을 적용한 첫 번째 제품”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다양한 원격 영상지원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뷰어 업무가이드라인을 따라 육안으로 볼 수 없는 현장을 보며 산업현장 근로자와 실시간 소통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현실화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여 글로벌 AR 스마트글라스 산업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