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MEC 응용서비스 공공 선도적용]KT 컨소시엄, 방역·헬스케어 등 지역주민 삶의 질 ↑

KT-중외정보기술이 구축한 커뮤니티 케어 시스템을 제주도 연상동 지역 주민이 이용하고 있다.
KT-중외정보기술이 구축한 커뮤니티 케어 시스템을 제주도 연상동 지역 주민이 이용하고 있다.

KT 컨소시엄은 경기도와 제주도에 인공지능(AI) 안면인식과 발열체크 등 방역과 실시간 교육 콘텐츠 서비스에 모바일에지컴퓨팅(MEC) 기반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적용했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협력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분야에서 새로운 응용서비스 모델을 발굴한다.

KT·와이즈넛 컨소시엄은 경기도 수원·성남·부천·안성·고양·파주 6개 시에 'MEC 기반 5G 비대면 방역·교육 서비스'를 구축했다. KT는 5G MEC 망을 구축하고, 와이즈넛은 AI 비대면 공공서비스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관리자 포털 등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았다.

비대면 방역 서비스는 시설 방문 시 사전 문진과 예약, 현장 얼굴인식 기반 발열측정, 출입 통제 등을 통합 제공한다. AI가 인식한 이용자 얼굴 등 생체 데이터를 MEC 기반 5G를 활용, 초저지연 실시간 처리해 반응성을 개선하고 원격 관제를 통한 업무 효율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도서관, 체육시설, 미술관 등 공공시설에 선도 적용, 국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분야에서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KT 컨소시엄은 주민의 일상적 건강관리를 위한 비대면 코칭 서비스도 제공한다.

주민센터 등 커뮤니티 시설에 줄넘기, 요가, 발레 등 건강관리 콘텐츠 주문형비디오(VoD)를 스마트 미러(거울)를 통해 제공한다. MEC 기반 5G를 적용해 초저지연·초고화질로 제공, 원격개인 교습 또는 가상 단체 코칭에 활용되며 지역주민 건강관리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KT 컨소시엄은 수원시에 28㎓ 대역 5G를 구축, 초저지연·초대용량 성능을 제공하는 차세대 주파수 가능성을 실증한다.

KT·중외정보기술 컨소시엄은 제주도에 'MEC 기반 5G 비대면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축했다. KT 5G MEC 네트워크와 실시간 영상통화 등 기술과 중외정보기술의 헬스케어 통합관리 솔루션을 결합했다.

KT 컨소시엄은 격오지 주민을 대상으로 커넥티드 협진 솔루션을 구축했다. 보건소 방문 환자를 대상으로 공중보건의가 거점협력병원과 고화질 영상통화를 기반으로 실시간 진찰해 환자 건강관리 효과를 높인다.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응급케어 솔루션도 구축했다. 119구급차 내 고화질 영상통화 5G MEC 초저지연 성능을 기반으로 원격으로 환자 상태를 정밀하게 모니터링하고, 바이털 사인(생체 신호)를 실시간 공유해 응급상황 대응 효과를 높인다.

KT 컨소시엄은 고령층과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대상으로는 방문케어 서비스를 구축했다. 사회복지사가 주민을 방문해 측정기기로 주민 건강상태를 측정하고 데이터 기반 상담과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MEC 기반 5G를 적용, 실시간으로 환자와 주민 상태를 관찰하며 빠른 진단과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커뮤니티 시설에는 주민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건강관리 키오스크를 설치해 혈압과 체중 등 건강 데이터를 측정하고 개인 맞춤형 건강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