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케이(K),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 관광 스타트업 발전을 의미하는 관광 스타트업 데모데이가 지난 11일 성공리에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이번에 새로 브랜딩한 비욘드 케이 로고는 깊고 푸른 잠재력과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흐름을 상징하는 동시에 K-팝, K-푸드 등 K-컬처 시리즈를 넘어 한국을 발판으로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하고 그를 위한 도전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데모데이 비전을 담고 있다. 이번 브랜딩은 최근 한국관광공사에서 제작해 유튜브 조회 수 3억회 이상 성과를 올리며 전 세계에 한국 관광을 알린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영상의 혁신과 유사한 방향으로 해석된다. 씨엔티테크를 포함한 3개 운영사에서 6개월 동안 각 10개 기업에 멘토링·컨설팅 등 체계화한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각 5개 우수기업을 선발해 무대에 올렸다. 선발된 총 15개 관광 스타트업들의 경쟁에서 수상한 주요 스타트업을 살펴보자.
1위를 차지한 글림미디어그룹은 글로벌 스타 팬덤 애플리케이션(앱) '스타플레이'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스타플레이'는 글림미디어그룹이 지난 2019년 7월 새롭게 출시한 글로벌 스타 팬덤 앱이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협업해 광고 게재, 음악방송과 함께 독자 투표 진행 등 타 팬덤 플랫폼에서 볼 수 없는 기능을 선보이며 K-팝 팬덤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스타플레이는 매주 평균 4500만표를 얻는 등 투표가 진행되고 있으며, 전 세계 145개국 회원 300만명을 돌파했다. 글림미디어그룹은 씨엔티테크로부터 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위에 선정된 온라인 유학 플랫폼 '유스'를 운영하는 글로랑은 최근 꾸그 서비스를 론칭했다. 꾸그 서비스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어린이에게는 더 안전하고 재밌게 친구들과 소통하며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교사에게는 수익 창출을 지속할 수 있는 일자리 제공 플랫폼이다. 특히 경력 단절 여성을 우선 계약해 그들의 사회 속 경제 활동 재건을 돕는다. 연말까지 가입자 1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꾸그 서비스 론칭 1개월 만에 유학 지원 서비스로 그동안 꺾여 있던 경영 지표들을 빠르게 회복해 나가고 있다. 글로랑은 씨엔티테크로부터 1억원 시드 투자 유치 후 최근 해외 유명 투자사로부터 프리A 투자도 성공했다.
3위에 선정된 장전은 전국의 1만개 맛집 지도를 구축하고 있다. 서비스는 한글뿐만 아니라 영문으로도 제공하기 때문에 해외의 관광객도 한국의 지역별 맛집 탐방이 가능하다. 장전은 맛집 지도를 기반으로 내년 1월 전국 맛집 밀키트에 라이브 커버스를 오픈한다. 현재 맛집 1000여곳에 대한 콘텐츠 영상 제작과 밀키트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씨엔티테크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공동 3위 기업 오픈부스는 '박람회'와 '웹' 기능을 결합한 박람회 플랫폼 서비스다. 오프라인 박람회가 불편한 기업, 제품을 위해 기존 대비 80% 이상 절약된 비용으로 온라인에서 다양한 바이어와 고객에게 제품을 홍보하고 비즈니스를 발굴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 참관객 입장에서는 박람회 기간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접속해 관람할 수 있고, 사업자는 박람회 스케줄에 얽매일 필요 없이 온라인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도서관협회, 인천국제공항공사, 전북테크노파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북콘텐츠진흥원 등 25개 기관과 온라인 전시·박람회를 개최·유치하며 온라인 박람회 플랫폼 기술력 및 전문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최근 씨엔티테크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월드뱅크와 한국뉴욕주립대 컨소시엄의 개발도상국 스타트업 지원 사업인 에토스(ETHOS) 프로그램의 온라인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글로벌 온라인 박람회 시장으로의 진출을 꾀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glory@cnt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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