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IBK기업은행에 클라우드PC를 공급한다. 금융권 첫 레퍼런스다.
SK브로드밴드는 IBK기업은행과 200대 규모 클라우드PC(데스크톱가상화·VDI)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전체 서비스 영역을 SK브로드밴드 내재화 기술 등으로 국산화한 클라우드PC를 네이버클라우드 서비스형인프라(IaaS) 기반으로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IBK기업은행으로부터 클라우드PC 기술성과 효율성, 보안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소개했다.
SK브로드밴드와 IBK기업은행은 클라우드PC 수요 등을 고려, 연내 600~800대까지 클라우드PC를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IBK기업은행 사례를 바탕으로 금융권은 물론, 공공과 민간의 클라우드PC 고객 확대를 본격화한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클라우드PC 기술 고도화와 기능 다변화를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연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클라우드PC 보안인증 서비스형데스크톱(DaaS) 인증 획득을 추진한다. 앞서 2019년 CC인증(공통평가기준)을 획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0개 이상 공공과 민간의 클라우드PC 고객을 확보했고 50여개 기업·기관에서 실증사업도 수행했다.
SK브로드밴드는 네이버클라우드, 국산 소프트웨어(SW) 기업 등과 협력해 국내 클라우드PC 시장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지난해부터 디지털 금융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일부 부서에 클라우드PC를 시범 도입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