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MIT 테크놀로지 리뷰, 11일 한국 진출

120년 역사 최고 테크 미디어 한국어로 접해
AI, 바이오, 컴퓨팅 등 생생한 해설·분석 제공

미국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한국어로 한국 독자를 찾는다. MIT가 운영하는 글로벌 테크 미디어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오는 11일 '한국어판 디지털 에디션'을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1899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창립된 미디어로 전 세계적으로 기술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테크놀로지 매거진이다. 현재 세계 12개국에 지역 언어를 오픈했으며 아시아는 한국, 중국, 일본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바이오, 소셜미디어, 컴퓨팅 등 핵심 이슈에 대한 MIT 테크놀로지 리뷰 전문기자와 편집인의 심도깊은 분석 내놓고 있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 한국판은 국내 테크놀로지 분야 전문가들의 현지 콘텐츠를 함께 제공, 국내외 테크 분야에 대한 종합적 안목을 제시한다. 본사와 콘텐츠 제휴를 통해 국내 테크 기업과 과학기술 성과를 해외에 알리는 창구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 한국판은 지식 콘텐츠 플랫폼 기업 DMK와 제휴해 서비스되며 삼성경제연구소 출신 정두희 한동대 ICT창업학부 교수가 초대 편집장을 맡았다.

엘리자베스 브램슨-부드로 MIT 테크놀로지 리뷰 CEO는 “하이테크 중심 한국에서 테크놀로지 리뷰를 출시해 매우 기쁘다”라면서 “미래 테크놀로지 트렌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세정 MIT 테크놀로지 리뷰 한국어판 발행인은 “120년 전통과 세계적 권위를 가진 MIT 테크놀로지 리뷰 콘텐츠로 국내 독자를 찾게 돼 기쁘다”라면서 “사회 변화에 미치는 기술의 영향이 더 커져가는 상황에 맞춰 독자에게 최신 해외동향과 지식을 전달하고 중요한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선정하는 '글로벌 35세 이하 혁신가 수상' 프로그램과 첨단 기술 트렌드를 소개하는 'EmTech' 콘퍼런스도 국내에 도입·개최될 예정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