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 TBT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크레스코레이크의 안정호 대표를 대표 파트너로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PE투자 경험을 접목해 투자 의사 결정을 체계화하고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기업 가치 제고를 적극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안 대표 파트너는 삼성그룹 재무 전문가 출신이다. 2016년 크레스코레이크 파트너스를 설립해 첫 투자로 2년 만에 80% 수익률을 기록하며 PE업계 주목을 받았다. 치과용 엑스레이 및 CT 장비 업체 '레이', LED 모듈, 컨버터 및 조명 기기 제조 회사 '이비테크', MCN 기업 '샌드박스', 가정간편식(HMR) 업체 '테이스티나인' 등에 투자한 바 있다.
안 대표 파트너는 지난해부터 벤처 파트너로서 투자 전반에 관여했다. 올해부터는 대표 파트너로서 TBT의 투자 기업 발굴 및 의사 결정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안정호 TBT 대표 파트너는 “투자사들이 성장 단계에 걸맞은 전략과 시스템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한편, 대형 PE 및 전략적투자자(SI)와 접점을 통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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