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3기 신도시 중 인천계양·부천대장의 교통대책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두 지역 교통대책 수립을 통해 대중교통 32건, 도로교통 49건 등 총 81건의 3기 신도시 교통대책이 모두 확정됐다.
3기 신도시는 입주 시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지 발표부터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검증과 협의를 신속히 추진해 기존 대비 평균 16개월 이상 빨리 교통 대책을 확정했다.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서울도심까지 30분대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인천계양, 부천대장은 서로 인접한 지구임을 감안해 신도시 간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두 지구를 통합하여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했다.
대중교통 부분은 김포공항역~계양지구~대장지구~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S-BRT 등 신교통수단을 설치한다. 주변 철도노선 5·7·9호선, 공항철도, GTX-B 등으로의 원활한 연계가 가능한 교통망을 구축한다. S-BRT는 지하철 수준으로 속도와 정시성을 맞춘 간선급행버스를 말한다.
도로교통 부분은 국도39호선 확장, 경명대로 신설, 오정로 확장 등을 통해 도로용량을 확보하고 광역교통 접근성을 대폭 강화한다.
기존 발표한 3기 신도시 교통대책 중 주요 사업으로는 하남교산은 송파~하남간 도시철도 등, 남양주왕숙은 서울 강동~하남~남양주간 도시철도, 한강교량 신설 등, 고양창릉은 고양~은평간 도시철도, GTX-A 역사신설 등이 있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보상 병행에 패스트 트랙을 적용해 보상 착수기간을 기존 대비 평균 10개월 이상 단축했다. 남양주왕숙·하남교산·인천계양은 지난 해 8월 보상공고를 거쳐 보상절차가 진행 중이며, 고양창릉·부천대장은 상반기에 보상공고 할 계획이다.
남양주왕숙·하남교산·인천계양은 지난 10월 지구계획을 마련해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 순차 확정할 계획이다. 고양창릉·부천대장 도시계획안은 도시·건축·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마련 중이며 올해 말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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