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눈길 운전 도중에 아찔한 경험을 하고 윈터타이어로 교체했습니다. 계획에 없던 지출에 지갑은 가벼워졌지만 마음은 한결 든든해졌습니다. 철에 맞춰 새 옷으로 갈아입듯 자동차에도 계절에 맞는 신발을 신겨 줘야 하나 봅니다. 미끄러운 도로에서 단 한 번, 단 1㎝라도 더 일찍 멈춰서 사고를 피할 수 있다면 전혀 아깝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다시 한파가 시작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눈 소식도 들려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대중교통 이용입니다. 그러나 자가용 운행을 피할 수 없다면 평소보다 속도를 낮추고 안전거리를 넉넉하게 유지하길 바랍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