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 원장이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로부터 정보보호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이버 주권수호상'을 수상했다.
KISIA와 한국정보보호학회가 공동 수여하는 사이버 주권수호상은 정보보호 발전과 국가 정보보호 수준 향상에 기여한 공로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수상자로는 유 원장과 함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원욱 위원장, 국가사이버안보센터장이 선정됐다.
유 원장은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oB)'와 사이버 가디언즈 활동 지원사업 등 정보보호 인력 양성에 앞장섰다.
'K-BoB 시큐리티 포럼'을 창립해 국내 정보보호 산업 육성과 정책 제안에 기여하고 정보보호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과 공포에도 역할했다.

유 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속화한 디지털 전환 속에서 정보보안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 정보보안 인재가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oB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사이버 안보를 선도할 인재 양성 과정이다. 지난해 3월 8기까지 수료생 총 1060명을 배출했다. 수료생은 세계 최고 해킹방어대회 데프콘 2회(2015년, 2018년) 우승을 비롯해 국내·외 대회 입상, 취약점 제보, 기술과 논문 발표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