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가 KAIST(총장 이광형)의 코로나 뉴딜 사업 과제 일환인 '흉부 단순 방사선 촬영(CXR) 인공지능 분석을 이용한 감염병 신속진단'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바이오및뇌공학과 연구팀에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핵심 솔루션으로 공급하고 있다.
예종철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8월부터 CXR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서 코로나 19 감염병 신속 진단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GPU 서버와 이와 연동된 다양한 저장소 서비스(NAS) 등을 활용하고 있다.
협력 병원을 통해 확보한 의료 데이터는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보안 이슈가 매우 민감한 영역이다. 네이버 의료 클라우드는 의료정보보호 분야 국제표준인 ISO-27799를 인증 받아 의료법 및 개인정보 보호법을 모두 준수한다. 네트워크 상에 잠재된 취약점을 빠르게 탐지할 수 있는 강력한 보안체계를 갖췄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단순 GPU 서버 제공을 넘어 다양한 AI 연구 환경을 고려해 맞춤형 서비스를 구성해준다. 인공지능, 의료 영상, 신호처리 등 다양한 영역을 고성능 병렬 컴퓨팅을 통해 빠르게 연산 처리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다.
NAS, 블록 스토리지 등 다양한 저장소 서비스를 지원해 연동성과 확장이 높다. 연구 특성상 여러 연구원이 동일한 데이터를 활용해 기술을 순차적으로 개발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NAS서버를 활용하면 각 연구원의 GPU 서버를 연동해 데이터 순차 처리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 또 과제를 진행하면서 연구원 수가 변동되는 경우가 빈번한데 이때 블록 스토리지를 통해 GPU 서버를 간편하게 생성하고 반납할 수 있어 연구에 필요한 스토리지 환경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예종철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클라우드 활용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바로 개발에 활용 가능한 플랫폼”이라며 “향후 타 과제에도 활용할 계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영업총괄 상무는 “네이버 클라우드 빠른 대처가 필요한 비즈니스 환경뿐 아니라 정교하고 복잡한 과정이 수반되는 연구 개발 상황에서 활용하기에도 유리하다”며 “가변적인 진행 상황에서 각 모듈을 유기적으로 조정할 수 있어 향후 분야를 막론하고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한 연구가 더욱 성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