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업강국' 실현 총력"…산중위 전체회의 업무보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우리나라를 첨단산업 강국으로 도약시키는데 총력을 쏟겠다는 정책 방향을 재확인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현황을 보고했다.

성 장관은 산중위에 올해 비전을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는 산업강국'으로 소개했다. 수출과 뉴딜 등 실물경제 주도로 빠른 경제회복을 견인하고, 친환경·디지털 경쟁력 강화로 첨단산업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양대 정책 방향으로 내걸었다.

박기영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은 최근 정책여건에 관해 “수출을 중심으로 주력산업 회복이 예상되지만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산업부 "'산업강국' 실현 총력"…산중위 전체회의 업무보고

산업부는 이에 따라 △수출 플러스 전환 △한국판 뉴딜 선도 △첨단 산업강국 도약 △탄소중립 에너지 혁신 △글로벌 연대·협력 확산을 5대 정책 추진계획으로 제시했다.

수출 플러스 전환 부문에서는 무역 1조불 회복을 넘어 수출 4대강국 도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무역금융 167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장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무역 전환을 추진하는 한편 물류바우처, 환보험 지원 등으로 리스크 최소화에도 나선다.

한국판 뉴딜에서는 대규모 태양광·해양풍력을 본격 추진해 그린 뉴딜 확산에 나선다. 지역 별 육성을 위한 '지역활력 2.0' 프로젝트에도 나선다. 리쇼어링(제조업 본국회귀) 확산을 위한 첨단지구도 지정한다.

첨단 산업강국 현실화를 위한 각종 정책에도 드라이브를 건다. 우선 주력산업 부흥을 위한 '제조업 르네상스 2.0'을 추진하는 한편 반도체를 이을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도 나선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의 해외 진출과 첨단 표준 선점도 도모할 방침이다.

모든 산업군에서 추진되고 있는 탄소중립에서는 국민·지역 참여를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수소경제, 에너지전환, 그린공급망 등 각 부문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정책 지원에도 고삐를 당길 계획이다.

이외에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연대와 협력을 국내는 물론 해외에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성 장관은 “미국 신정부가 출범하고 디지털·친환경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올해 (산업강국 도약을 위한) 5개 정책 방향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