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이 4월부터 복수망 알뜰폰(MVNO) 사업자로 변신한다.
세종텔레콤은 KT에 이어 LG유플러스와 이동통신망 도매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와 계약으로, 세종텔레콤은 복수 망을 통해 고객 선택 폭이 넓어진 만큼 고객 유입도 늘 것으로 기대했다.
세종텔레콤이 LG유플러스와 계약한 건 'U+MVNO 파트너스' 영향이 컸다.
LG유플러스는 U+MVNO 파트너스 참여 알뜰폰 사업자를 대상으로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 출시 지원, 자사 유통망을 활용한 알뜰폰 판매, 알뜰폰 멤버십 제휴처 확대, 전용 홈페이지 제작 등을 제공 중이다.
세종텔레콤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알뜰폰과 다양한 상생 대책을 마련하고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복수 망 제공과 더불어 세종텔레콤은 온라인 판매 채널도 강화한다. 올해 온라인 홈페이지를 개편할 예정이다.
종전에는 고객이 스노우맨 홈페이지에서 요금제를 확인한 후 전화로 개통작업을 했다. 홈페이지를 개편, 고객이 전화를 걸지 않고 클릭 몇 번으로 요금제에 가입하고 휴대폰을 셀프 개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세종텔레콤 관계자는 “알뜰폰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투자·서비스 개편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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