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평균 재산 24억원 수준, 50억원 이상 24명

2020년 기준 국회의원 500억원 이상 재산을 보유한 두 명을 제외한 국회의원 296인의 재산 평균액이 24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은 25억원 수준으로 20대 국회 대비 21대 국회의 평균재산이 줄었지만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국회의원 평균 재산 24억원 수준, 50억원 이상 24명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는 공직자윤리법 제10조에 따라 국회 소속 재산공개대상자인 국회의원 298인과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및 국회예산정책처 1급 이상 공직자 37인에 대한 정기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25일 국회공보를 통해 공개했다.

2021년(2020년 기준) 국회 소속 공개대상자의 재산신고액을 살펴보면, 국회의원(298인)의 경우 신고총액이 500억원 이상인 2인(전봉민 의원, 박덕흠 의원)을 제외한 296인의 신고재산액 평균은 23억6136만원으로 조사됐다. 2019 기준 신고총액이 500억 원 이상인 3명을 제외한 국회의원 287명의 신고재산액 평균은 24억8359만원이었다.

신고재산 총액기준 규모별로 살펴보면, 신고액이 5억원 미만 43인(14.4%),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66인(22.1%), 10억원 이상 20억원 미만 89인(29.9%), 2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76인(25.5%), 50억원 이상 24인(8.1%)이다.

국회의원을 제외한 1급 이상 국회공직자(37명)의 경우 신고재산액 평균은 12억1650만원이다. 신고재산 총액기준으로 규모별로 살펴보면, 신고액이 5억원 미만 2인(5.4%),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7인(18.9%), 10억원 이상 20억원 미만 25인(67.6%), 2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3인(8.1%)이다.

2021년 공개대상자의 재산 증감현황을 살펴보면, 국회의원의 경우 재산 증가자는 247인(82.9%)으로 규모별로 보면 5000만원 미만 33인(11.1%),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46인(15.4%),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141인(47.3%),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18인(6.0%), 10억원 이상 9인(3.0%)으로 나타났다.

재산 감소자는 51인(17.1%)으로 규모별로 보면 5000만원 미만 16인(5.4%),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11인(3.7%),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14인(4.7%),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3인(1.0%), 10억원이상 7인(2.4%)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을 제외한 1급 이상 공직자의 경우 재산 증가자는 36명(97.3%)으로 규모별로 보면 5000만원 미만 7인(18.9%),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8인(21.6%),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21인(56.8%)이며, 재산감소자는 1인(2.7%)으로 규모는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이었다.

재산공개 내역은 국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음.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