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디지털헬스 패스' 만든다

KT '디지털헬스 패스' 만든다

KT가 인천국제공항·인하대병원과 협력, 국내 최초 '디지털헬스 패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디지털헬스 패스'는 코로나19 여파로 국가간 이동이 차단됨에 따라 국민의 안전한 해외 출·입국을 지원하기 위해 고안된 코로나19 검사결과·백신접종 인증 플랫폼이다.

출국 전 지정된 병원에서 코로나19 음성을 받으면 자동으로 앱으로 검사결과가 연동되며 이를 통해 디지털헬스 패스를 발급받아 출국 시 공항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 검사뿐만 아니라 국가별 입국 시 필요한 각종 서류의 전자화를 통해 편리함을 극대화하고 향후 백신 접종 데이터는 물론 국내외에서 도입을 검토 중인 백신인증플랫폼과 연동을 통해 범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KT와 인천국제공항·인하대병원은 △공항 내 ICT 기반 방역 프로세스 도입 및 정책 수립 협력 △ 안전한 여행을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 및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구축 사업 협력 △ 해외 출·입국 조기 정상화를 위한 '트래블버블(방역 우수 국가간 자유로운 여행 허용)' 활성화 및 글로벌 사업 확장에 앞장서기로 합의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으로 대한민국 방역에 기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안전하고 편리한 해외 여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제적으로 논의되는 디지털헬스 패스 도입을 통해 모든 국민이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